길리 뜨라왕안 :: 2009.03.16-17 빌라옴박 with Olivia by 지니

처음으로 올리비아와 함께한 1박 2일의 짧은 여행..6개월 전에 한국에서 잠깐 얼굴보고 이렇게 롬복에서 다시 만나 여행을 가게 될 줄이야. 내친김에 다음 여행까지 계획 하고야 말았다.. 다음번엔 좀더 길게 가자규~

롬복에서 짧게 여행을 떠나면 남쪽 꾸따쪽 아니면 북동쪽 길리섬이 적당한데 이번엔 길리 뜨라왕안으로 여행지를 잡았다. 우리 둘만 가는게 아니고 올리비아의 동생과 사촌동생까지 합세해 여행멤버 총 4명의 짧고 즐거웠던 여행!

Vila Ombak, 체크인 웰컴 드링크..

구아바 쥬스와 라임의 절묘한 만남. 거기에 롬복 전통 사삭인형까지~
너무 귀여워 열심히 셔터를 눌러 대고...








숙소는 아이들도 있고 하니 작은 방갈로 보다는 가격은 좀 있지만 리조트 타입의 부대시설과 수영장이 딸려 있는 곳으로 빌라옴박,Vila Ombak 을 선택했다. 역시 탁월한 선택 이었어!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아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낮, 밤 가리지 않고 수영을 열심히 하고, 서른줄에 접어든 우리는 편안하게 하늘을 보고 누워 잠을 자고, 수다를 떨었다. 이게 진정 파라다이스~!


또 애들이 수영장에서 노는걸 지겨워 할때즘 반 강제로(?) 떠밀어 시킨 카약.. 이날은 파도가 조금 있어 카약을 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열심히 노를 젓지만 자꾸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돌아가는 카약을 보며 우리 둘은 연신 웃었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스노쿨링 장비도 대여해 근처에서 스노쿨링도 시키고~ "애들은 열심히 놀아야돼!" 하면서.. 


올리비아와 내가 쓴 숙소. 가족들이 쓰는 방으로 잡아 널찍하게 둘이 뒹굴뒹굴 거리며 아쉬운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기전 새벽에 천둥을 동반한 한차례의 스콜이 지나감을 느끼고, 두어시간뒤에 일어났더니, 이런;; 구름이 끼고 약간의 바람이 불었다. 원래 이날은 아침에 일어나 스노쿨링을 넷이서 다같이 하려고 계획을 했지만 "애들은 이런날 물에 들어가면 감기걸려" " 애들이 물에 들어가면 좀 추울거야" 라는 등의 애들과 날씨를 핑계삼아 다음에 하기로 결정...(사실 애들은 약간 하고싶은 눈치였으나,,, 귀차니즘이 슬슬 발동하는 올리비아와 나) 

역시 고양이가 빠질수 없지!


신나게 아침을 먹고, 애들 둘은 또 수영장으로 직행!
(수영장 없는 곳으로 숙소를 잡았음 큰일 날뻔;;;)


옆모습이 아름다운 올리비..아!

애들은 또! 수영하고 우린 체크아웃 하기전에 길리 뜨라왕안을 산책하며, 올리비아의 적극 추천한 카푸치노가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역시~ 한잔에 약 2,000원 정도 였는데 바로 앞이 바다여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한잔한 카푸치노는 맛도 맛이었지만 분위기 쵝오! (Lanumba 라줌바 커피는 발리 스미냑에서 일할때 스미냑 거리에서 자주 먹던 추억의 그 커피잔이었다.)


짧았던 이번 여행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린 빌라옴박에서 부킹한 노란색 스피드 보트를 타고 길리 뜨라왕안 섬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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