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추석 in 롬복 꾸따 [1] by 지니

롬복에서 맞이하는 2009년 추석(사실 두번째 맞는 추석이지만, 작년엔 비자때문에 한국에 있었다) 롬복에선 한국추석이라고 친척집을 방문할수도, 송편을 빚을수도 없기에 그냥 1박2일 롬복 남쪽지역인 꾸따(Kuta)에 다녀왔다. 

셍기기에서 꾸따까지는 차로 약 2시간 거리..참~ 멀다! 

한참을 달려 꾸따에 딱 도착해 보니 이런 멋진 바다가... 

근데 해변이 에러..  워낙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기에 아직까진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롬복꾸따.
 

모래사장에 자라고있던 수박. 생명력 한번 좋다~ 이런 모래사장에 수박이 자라고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고,,


셍기기지역에서 보기 힘든 물소(?)가 꾸따엔 굉장히 많다. 


도착해서 숙소를 잡고, 점심먹으러 꾸따 해변에 위치하고 있던 lombok cafe로 들어간다. 


롬복카페, 뭔가 자유로운 분위기가 난다. 바닥도 모래..손님은 맨발.


외관. 네면이 뻥뚫려있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할 수(?) 있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던 이번여행식구들.


계속해서 옆에 붙어서 뭘 사라고 조르는 애들. 


꾸따에 복병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물건파는 행인(?), 행상(?)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따라붙던 물건파는 사람들이었다. 특히 애들도 그렇게 뭘 사라고 따라붙는데 이건 정말 내가 본 물건파는 사람들 중에 최고! 그런데 그 애들 주변엔 항상 좀 큰 청년들이 따라붙는걸 보니 그 청년들이 애들한테 물건을 팔라고 지시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도 테이블 옆에 서너명이 딱 달라 붙어서 "학교가야하는데 돈이 없다, 하나만 사 달라, 니네 돈 많지 않느냐" 등등 칭얼거리면서 계속해서 사라고 하는데... 나중에 화가 머리 끝까지나서 그냥 가라고 소리쳤다. 

한적하게 여유롭게 꾸따의 해변을 즐기고 싶었던 우리들도 정말 이 친구들 때문에 기분이 나빠질 정도였으니... 이곳 뿐만이 아니라 저녁을 먹을 때도, 호텔 밖으로 잠시 나오기만 하면 애들이고 어른이고 할것 없이 달려드는데,,, 셍기기도 이정도는 아닌데 꾸따지역엔 이런게 만연해 있는듯 하다. 이건 좀 누군가에 의해 통제가 필요할것 같다. 


바나나 쥬스와 맥주.


애들을 보내고 나서 겨우 시작할수 있었던 식사.. 생각지도 않았는데 맛있었던, 치킨그릴 (약 3,500원정도)


정말 끈질견던 애들. 김군은 애들이 좋은지 계속 얘기하면서 사진찍어주고..


식당 한쪽에 있던 염소들..염소좋아!


꾸따방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참 척박한 땅 같다고 해야할까?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내가 느끼기엔 셍기기 지역보다 더 더웠고, 주변 나무들도 메말라 있는듯 했다. 


여긴 저녁먹으러온 식당. 

롬복꾸따 메인거리(라고도 할수없는 작은 거리)에 있었던, 유일한 라이브카페로 저녁식당 당첨. 하지만, 라이브음악은 8.30분 시작인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7.30분. 조금 일렀지만 일단 음식 주문을 하고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기다린다.


시간이 일러서인지 아직 손님하나 없고,, 


꾸따지역에서 나름 잘 되어 있었던 인테리어의 카페








내가 주문한 lemon squash랑 치킨 버거.. 다른 세명껏 까지 해서 총 Rp215,000 (약 25,000원)


아직까진 한적한 라이브카페.. 식사를 마치고 8시 30분쯤 되자, 뮤지션(?)들이 무대로 올라와 노래를 불렀는데,,, 왠지 느낌이 노래잘하는 동네청년들이 라이브 밴드를 결성해 노래를 부르는것 같은... 암튼.웃겼다.


첫날에 느낀 꾸따는 집요하게 물건파는 애들만 아니었으면, 꾸따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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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ta , Lombok 2009/10/07 00:31 #

    추석맞이 꾸따 롬복 여행 !! 추석을 맞아 추석 분위기라도 낼겸해서 1박2일로 롬복 남쪽에 위치한 꾸따 비치를 다녀왔다. 요즘 사진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크크!! 꾸따비치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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